매일신문

여자친구 보고싶을 땐 클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학아, 너 핼쑥해졌네" "현지야, 너는 얼굴이 좋은데…"17일 오후 2시 대구지방경찰청 제703전투경찰대. 김일학(23)수경은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부산에 있는 여자친구와 10여분간 면회를 했다. 김수경은 며칠에 한번씩 화상으로 여자친구와 마주보고 맘껏 얘기를 나누는게 병영생활의 큰 즐거움이 된다고 했다.

지난 12일 전투경찰대에 화상면회 시스템이 설치돼 이곳에 근무중인 180명의 전경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 틈만 나면 가족, 애인, 친구 등 보고싶은 사람을 불러내 화상채팅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 하루 10여명의 전경들이 화상면회를 하고 있는데, 신참들은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정도.

임창일 전투경찰대장은 "화상면회가 신세대들의 병영생활에 큰 활기를 주고 있다"면서 "여자.가족문제 등으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고, 멀리서 찾아오는 면회객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게 강점"이라고 했다.

朴炳宣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