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 대표단 수석대표에 양영식 통일부차관을 확정하고 대표단 명단을 21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 측에 통보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양 차관과 손인교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 서영교 통일부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3명 내외의 수행원도 동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정원식 총재가 북 측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장재언 위원장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실무대표단 명단을 통보하면서 "귀 측도 준비접촉에 참석할 대표단 명단을 사전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북한이 우리 측 대표단을 수용하고 북 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해 오면 22일 판문점에서는 5년9개월 만에 남북 당국간 접촉이 재개된다.
남북당국은 2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실무대표단 접촉에 앞서 9시30분 신변안전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북 측 수석대표로는 안병수 조국평화통일위 부위원장이나 박영수 내각 책임참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 측 준비접촉 대표단은 이날 첫 회의를 갖고 회담전략을 사전점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일 오후 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 첫 회의를 열어 양 통일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확정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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