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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담 몇번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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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첫 준비접촉을 계기로 오는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형식과 특히 두 정상의 단독회담 횟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남북의 양 정상이 분단 55년만에 첫 대좌에 합의한 것으로 미뤄 정상회담의 형식과 횟수를 절차적인 사안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남측 당국자들은 합의시까지 비공개원칙을 정한 준비접촉의 남북합의사항을 들어 정상회담의 형식과 횟수에 대한 입장을 첫 준비접촉을 북측에 전달했는지 그 여부조차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94년 무산된 남북정상회담 합의의 전례를 되짚어 보면 첫날 남측기조발언에서 정상회담의 형식과 횟수가 언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남북이 합의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상 일반적인 관례로 보면 김 국방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과 배석자가 참가하는 확대 정상회담 모두가 가능하다.

그러나 단연 하이라이트는 두 정상이 기록자만 배석시킨 가운데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이다. 단독회담 횟수는 2박3일의 북한 평양 방문 일정과 민족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의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뤄 3차례 이상, 복수로도 가능하다는 추론이다.

북한 헌법상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등 의례적인 일정을 감안하면 적어도 2차례 이상의 복수로 예상하는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 "김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형식 면에서 단독회담이, 그것도 횟수로는 복수로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횟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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