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사람얼굴 모양 새김 나무제품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탈이 아니라 화살통임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의 보존처리 결과 밝혀졌다.
중앙박물관은 5세기 중엽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주 노서동 호우총에서 1946년 발굴된 문제의 나무제품을 과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것이 밤나무를 조각해 거기에다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칠을 한 화살통임을 밝혀냈다고 28일 말했다.
목심칠면(木心漆面)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나무제품은 발견 당시 이미 흙에 눌려 찌그러진 채 수축, 변형돼 있었으며 목심도 완전히 썩어 있었다. 또한 이 주위로는 금속장식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우리 학계에서는 그동안 이 나무제품을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역귀를 몰아내는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고 장례에도 사용된 방상씨(方相氏) 탈이라고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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