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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명화에 한국영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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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5월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되는 2TV의 '토요명화'시간에 월 1회(첫째주) 한국영화를 고정 편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외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간판 영화시간대에 한국영화를 고정 편성하는 것은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 한국영화는 그동안 명절 특집으로 프라임 타임에 편성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비인기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이 관례였다. KBS의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연초 방송한 '쉬리'가 방화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33.7%를 기록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영화의 중흥기라 할 만큼 최근들어 우리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토요명화' 시간대에 한국영화 편성을 결정케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KBS는 이같은 영화 프라임타임대의 방화편성으로 극장에서 모처럼 불고 있는 우리 영화 붐을 TV영화에까지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일 '토요명화'시간을 타는 첫 한국영화는 '태양은 없다'(정우성·이정재 주연, 1998년작)로 결정됐다. 특히 5월의 '토요명화'시간에는 별도의 '한국영화 화제작 시리즈' 시간을 마련, 13일 '미술관옆 동물원'(심은하·이성재·안성기 주연, 1998년작), 20일 '닥터 K'(차인표·김혜수주연, 1999년작)가 차례로 방송된다.KBS는 이외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 '인연' '북경반점' '내마음의 풍금' '마요네즈' '연풍연가' 등 최신작, 문제작 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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