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기감도는 내고향

---칠곡:한국 장미 첫 일본수출한국 국적의 첫 장미가 본격적으로 생산돼 국내외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3여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초 순수 우리 장미 개발에 성공한 칠곡군 왜관읍의 봉계농산(대표 최상환)은 최근 아라리오, 아리아나, 아가씨 등 자체 개발한 23개의 신품종 6만본을 재배해 월 평균 13만 송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된 장미의 70%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에 출하하고 있다.

봉계농산측은 유리온실단지 6천평에 식재된 20만본의 장미를 내년까지 우리 장미로 전면 교체해 연간 400만 송이를 생산, 장차 일본 시장을 석권할 계획.

또 세계적인 공신력을 얻기 위해 장미 특허라 할수 있는 국제 식물 신품종 보호동맹인 '유포프'에 내달쯤 가입해 세계 시장 개척도 겨냥하고 있다.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우리 장미 묘목 값을 외국품종의 절반 가격인 주당 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봉계농산측은 국내 장미 재배 면적 700ha를 우리 장미로 대체할 경우 연간 210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할수 있다고 밝혔다.

봉계농산의 윤효태 이사는 "아직까진 홍보 부족으로 열세지만 지난해 6월부터 개척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봉계농산이 개발한 한국 국적의 장미는 내달 4~8일까지 칠곡군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칠곡군 꽃 전시회에 출품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칠곡·李昌熙기자

---의성:군민건강 걷기대회 2천여명 3㎞행진

8만 의성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애향정신 고취를 위한 제10회 군민건강걷기대회〈사진〉가 2천여명의 군민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의성초교에서 열렸다.

의성건우회(회장 최유철) 주최로 열린 이날 걷기대회에는 3살 어린이부터 8순 노인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했다.

특히 의성초교에서 출발, 구봉산 체육공원까지 3km구간에는 곳곳에 진달래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가 만발, 2천여명의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봄의 청취를 마음껏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최유철 회장은"각종 여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 실정을 감안, 온가족이 대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군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의성·李羲大기자

---포항:산나물 축제

참나물, 어너리, 고무달비, 벌바우, 밤네이, 엉게나물, 조다파리, 미역취, 베베취 등 진기한 산나물이 제2회 포항 기북면 산나물 축제에서 선을 보인다. 6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열리는 산나물축제에는 기북면민들이 비학산과 죽장 상옥, 기계 운주산 등 심산유곡에서 채취한 산나물들이 한봉지당 가격은 4천원씩으로 시중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1천원만 내면 산나물 국수를 맛볼수 있으며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산채비빔밥, 산나물전, 생채와 묵나물등을 시식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30여종의 산나물을 표본 전시한 행사가 열린다.

- 포항·崔潤彩기자

---구미:농협경북연수원 교육신청 쇄도

농협경북연수원을 통한 지역 기관단체 및 농업인·주부들의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대구에서 구미시 선산읍으로 이전 개원을 한 농협경북연수원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북 도청 및 구미시청 공무원·농업인·각종 기업체 직원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 및 전산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첨단정보화 교육시설이 미흡한 지역 사정으로 이곳에는 주말을 이용, 지역 농업인 및 주부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정보마인드 함양과 첨단영농 기법·농산물 유통의 흐름을 배우기 위한 교육열기는 대단하다.

농협 경북연수원은 전문인 6명을 교수로 배치, 상시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연중 무휴로 합숙을 통한 기동 교육반을 운영, 현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민·조합원·주부·대학생등 고객들이 지역 농협을 통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열리는 임직원 대상 기동교육은 직무교육을 비롯 업무혁신·친절서비스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해 두고 현지 출강 교육까지 병행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현지 출강 교육은 20회에 978명, 인터넷 교육은 9기에 270명이 교육을 받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인석 농협경북연수원장은"지역 발전 및 농민들에 실익을 주는 연수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연수원의 적극적인 개방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연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미·朴鍾國기자

---울산:주민 52% 북구 이름 바꾸자

울산시 북구 주민 절반 이상이 방위명칭인 현재의 구이름을 바꾸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북구청에 따르면 '우리구 내이름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주민 412명을 상대로 구이름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2.4%(216명)가 바꾸는 데 찬성했고 39%(160명)는 반대했다.

찬성 이유에 대해 전체 찬성자 216명 중 74%(160명)가 '우리 고장 특성에 맞는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20%(45명)는 '자치단체명이 같으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대자의 51%(83명)가 '예산낭비'를, 43%(70명)는 '주민불편'을 반대 이유로 지적했다.

'적당한 이름'으로는 찬성자 중 61%(130명)가 지역내에 있는 무룡산에서 따온 '무룡구', 27%(60명)가 북구를 가로지르는 동천강에서 따온 '동천구', 12%(26명)는 북구 신청사가 들어설 연암동에서 따온 '연암구'라는 이름을 각각 선택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전국 시장과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공동추진중인 우리구 내이름 갖기 운동에 따라 설문조사를 벌였다"며 "이를 토대로 추가 여론 수렴작업을 벌이고 지역역사와 문화에 걸맞은 고유의 구이름을 제대로 선정, 명칭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 7대도시 69개 자치단체 중 서울 2개, 부산 6개, 대구 5개, 인천 4개, 광주 4개, 대전 3개, 울산 4개 등 모두 28개 자치단체가 동서남북의 방위를 구이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呂七會기자

---문경:군복무하며 자격증 취득

육군 5837부대 1대대(대대장 김순철 중령) 장병들이 대대장의 도움으로 개인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공부에 열심이다.

한자공부에 열을 올린 장병들은 지난달 22일 실시한 한자자격 검정시험에 82명이 응시, 공부하는 분위기를 대변했다.

오는 8월에 있을 인터넷 정보검색사 시험에 대비하고 있는 장병들은 컴퓨터 및 영어교육에 나서고 있는데 병역가산점 제도가 없어진 뒤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

이같은 배움의 열기는 대대장 김중령이 개인의 잠재능력 개발을 통해 군복무 의욕을 고취시키고 한자교육이 전통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며 강사를 초빙,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비롯됐다.

김 중령은 특히 시험에 대비, 병영 안에서 몇차례씩 예비시험을 치르게하는 등 제대후 취업때 병역가산점에 구애받지 않는 실력을 갖추는 장병육성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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