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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러브 바이러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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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인 '러브'가 5일 국내에 상륙,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 하우리, 트랜드 등 바이러스 예방기관에는 5일 바이러스 감염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

발견 첫 날인 5일은 대부분 관공서와 기업체가 휴무일이어서 피해가 적었으나 업무에 들어가는 6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피해 상황이 접수될 전망이다.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은 인터넷 게시판에 러브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으며, 공문을 통해 시.군.구청에 피해발생시 즉각 보고토록 했다.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러브 바이러스는 발견 첫 날인 4일 미국, 유럽 등을 강타, 현재까지 유럽지역 16만7천대 등 전세계적으로 127만대의 컴퓨터를 파괴했다.

지난달 기승을 부린 CIH(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가 특정일에 활동을 개시하는데 비해 러브 바이러스는 e메일 사용자 누구에게나 융단폭격식 공격을 가해 피해 규모는 상상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또 지난해 4월초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비슷한 종류의 e메일 바이러스 '멜리사'가 감염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우편 주소 중 상위 50개에만 재감염 바이러스를 보내는데 비해 러브는 저장된 주소 전체에 바이러스가 든 e메일을 보내 전파속도가 훨씬 빠르다.

바이러스예방업체 한 관계자는 "일단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e메일은 반드시 백신 테스트를 거친 뒤 열어봐야 한다"며 "특히 '아이러브유'인 제목의 e메일은 발견 즉시 삭제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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