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바흐를 즐겁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들려주는 클래식이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피터 사이먼과 그의 아들 셀링 사이먼의 피아노 연주.
카네기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한 것을 비롯, 미식축구장, 유람선 등 청중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들의 무대는 열린다. 위싱턴 DC의 미국 국무성, 케네디센터 등 주요 공연외에도 매년 12개국 이상에서 이들의 연주회가 개최된다.아버지 피터 사이먼은 철학과 음악 두 분야의 석사. 뛰어난 연주와 타고난 재담으로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으며 미국의 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이들 부자를 소재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필 & 퍼포먼스'와 '이나라의 문화'를 방송하기도 했다.13살짜리 아들 셀링은 두 살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보였고 6살때 처음으로 2천여명의 청중앞에서 콘서트를 가진 뒤 95년, 8살의 나이로 뉴욕 카네기홀의 최연소 연주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트윙클 트윙클 리틀 스타', 바하의 '서곡 C장조',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등과 스페인·노르웨이·잉글랜드 등의 민요를 연주한다.
이 날 공연은 대구문예회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것. 입장료도 저렴(A석 5천원, B석 3천원)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53)606-6121.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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