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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금세기 말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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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말이면 아마존 열대우림〈사진〉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최근 영국에서 개발된 기후예측 컴퓨터 모델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계속될 경우 아마존 열대우림은 21세기말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영국 해들리 센터의 리처드 베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860년부터 2099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개발했다. 컴퓨터가 예측한 결론은 충격적.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이 완전히 건조해지고 온도 상승폭도 6℃에 이른다는 것. 특히 세기말까지 무더운 날씨와 메마른 기후가 이어져 지구상 열대림의 3분의 1이 초원이나 식물이 살지않는 사막으로 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후예측 모델에 따르면 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주로 적도지역에 영향을 주는 강우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것. 그러나 잎이 넓은 식물들은 경쟁력을 잃어 죽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목들이 말라죽음에 따라 토양이 품고 있던 수분량이 급격히 줄게 되고 이로 인해 토양에서 대기로 수분 이동이 감소해 아마존 지역 강수량의 감소폭이 심화된다는 것.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기후변동 모델에 식물을 포함시킨 것은 매우 중요한 업적"이라고 평가하고 "일단 세기말에 기후변동이 가속화될 경우 화석연료를 줄이는 등의 뒤늦은 노력은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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