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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김 취재진 따돌리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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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지내온 린다 김(47)이 15일 오후 취재진을 따돌리고 어디론가 떠났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검정색 투피스 정장 차림에 손가방을 들고 혼자 집에서 나온 린다 김은 큰길까지 걸어나가 미리 대기중이던 흰색 승용차에 올랐고 승용차는 강남구청쪽으로 가다 한 골목길로 접어든 뒤 모습을 감췄다.

동생 귀현(43)씨는 "오전에 언니 집 전화를 한 대 끊었더니 언니가 전화를 해서'왜 전화를 끊었냐'고 따졌다"면서 "오늘 뭐 할 거냐고 물었더니 '바람쐬러 간다'고 해 데리러 가겠다고 했더니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귀현씨는 "오후에 친구와 함께 언니를 데리러 갔는데 언니는 집 안으로 들어간 친구에게 '꼴도 보기 싫다. 혼자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바람을 쐬러 갔으니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린다 김은 이날 오전 집 밖에서 대기중이던 기자들을 만나 "언론을 상대로 명예 훼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률회사를 통해 모신문 미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낼 계획이라면서 "소송비용이 몇백만달러가 들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시종 흥분한 모습의 린다 김은 "언론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양호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몰아붙였다"며 1시간20분 가량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는 "E시스템사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인데도 이양호씨가 구매비를 깎아주지 않으면 홀드(hold) 하겠다고 해서 3천만불이나 깎아줬다"며 "나는 오히려 국익을 위해 일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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