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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진 무기력증...삼성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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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타선의 방향타인 이승엽은 방망이가 돌지 않고 그나마 믿었던 에이스는 들쭉날쭉. 총체적 투.타무기력증을 앓고 있는 삼성이 도무지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두산 클린업트리오의 위세에 눌려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3번 우즈 4번 김동주가 3안타씩, 6번 심정수가 1홈런 1안타로 공격을 주도한 반면 삼성은 이승엽이 3번의 찬스에서 맥없이 주저앉았고 프랑코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심타선 대결에서 완패했다. 양팀은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 5회 빗장을 풀기시작했다.

삼성은 선발 노장진이 5회초 볼넷 1개와 연속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한 뒤 볼넷 2개를 잇따라 내줘 밀어내기로 2실점한 뒤 물러났다. 김현욱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6회초 우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차로 뒤졌다.

삼성은 6회말에 스미스의 1점홈런과 신동주의 2루타,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두산은 9회 심정수 1점홈런을 날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와 SK의 잠실경기는 최익성이 결승타를 치고 타선의 집중력이 앞선 LG가 5대2로 이겼고 현대와 롯데의 수원경기는 퀸란의 시즌 15호 2점홈런과 박경완의 1점홈런을 앞세운 현대가 3대0으로 이겼다.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11대4로 꺾고 9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6일)

두산 000021001-4

삼성 000002000-2

△두산=박보현(승), 이혜천(7회), 진필중(9회) △삼성투수=노장진(패), 김현욱(5회), 최재호(9회) △홈런=스미스(6회1점.삼성).심정수(9회1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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