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유가 상승세 등으로 국제수지 흑자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부처별로 에너지절약, 플랜트수출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 국내 노사관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현안을 점검, 다음달말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할 때 거시경제지표 목표치를 하향 수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불확실한 한국 경제상황과 관련,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경제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산업생산, 고용, 수출, 기업의 창업활동 등 실물경제동향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원유를 비록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산업생산 호조에 따른 수입증가 등으로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걱정스런 현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부처별로 국제수지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대외 경제여건 변화와 국내 노사관계, 금융.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관계부처간 긴밀한 정책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연간 경상수지 흑자목표치 120억달러를 70억~80억달러로 낮춰 잡는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간 물가상승 억제목표인 3% 내에서 원유가 상승요인을 국내 유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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