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경기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지난 3월의 대구지역 경기종합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출, 수입, 소비재 출하, 전력사용량, 어음교환액, 비농가 취업자수 등이 호조를 보여 전월에 비해 0.4% 증가한 101.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 95년보다 더 높은 것.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늘어난 99.7을 기록, 경기가 상승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93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 96년 최고조에 달했던 대구지역 경기는 IMF 사태를 거치면서 급락했다가 98년말부터 다시 회복 국면에 돌입,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광역시 단위에서는 대구시가 유일하게 개발해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는 일정시점부터 현재까지의 경기변동과 순환주기를 분석하고 경기전환점의 파악 및 진폭, 진행속도 등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지역의 경기변동폭과 속도 예측에 활용되고 있다대구시는 내년부터 선행 및 후행종합지수도 개발, 명실상부한 경기 예측 분석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변동의 방향, 국면, 전환점과 속도 및 진폭을 측정할 수 있는 경기지표로 통계청이 전국 단위의 경기종합지수를 발표해 오고 있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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