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어이없는 동점 자책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때 대구를 연고로 했던 포항의 행운으로 끝났다.

17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2000년 삼성디지털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콘스 경기에서 포항은 운좋은 1승을 거두었다. 6천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오랫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포항과 부산은 전반전 몇차례 주고 받는 슈팅을 무위로 끝내고 결국 0대0으로 후반을 맞았다.

역시 부산 안정환의 무서운 돌파력과 스피드는 후반들어 빛을 발휘, 후반 20분 포항문전 우측으로 무섭게 파고 들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왼발 땅볼슛을 그대로 성공시켜 첫골을 터뜨려 기염을 토한 안정환은 8게임만에 골인에 성공, 7게임 연속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포항은 곧바로 골만회에 나서 잇따라 슈팅으로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오는등 불운이 계속,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의외로 포항의 행운은 부산의 실수로 시작됐다. 후반 33분 부산의 이정효는 자신의 골문앞 처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첫 자책골을 허용해 양팀은 동점으로 전후반을 마쳤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부산 마니치의 실축이 겹쳐 포항은 5대4로 행운의 우승을 거두며 2연승을 올렸고 부산은 시즌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98년과 99년 정규리그 챔피언인 수원은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0년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고종수(2골 1어시스트), 비탈리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에 3대1로 역전승, 정상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정정수(울산)는 전반 37분 하은철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성공시켜 지난 4월5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이후 6게임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북 현대는 부천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힘겹게 이겼고 광양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안양 LG전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들어가 전남이 5대4로 이겼다.

전남은 2승(승점 4)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성남 일화는 홈에서 노장 신태용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대0으로 눌렀다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