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북한 평양교예단이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겨레신문과 MBC, 현대아산 등으로 구성된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남대문 국제화재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협의를 벌여 6월 3∼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평양교예단 공연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평양교예단 공연단은 약 70명 규모로, 이들은 6월 3∼10일 모두 14차례에 걸쳐 중심교예와 조형교예, 공중교예 등을 공연하게 된다.
평양교예단은 지난해 12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통일농구대회'때 선수단과 함께 입국, 14명이 경기 중간에 잠시 묘기를 선보인 적이 있으나 단독 공연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위원회측은 "이번 공연 대가로 북측에 현금 300만달러를 제공하게 되며 TV 1만대를 추가로 전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서울 방문 경로를 판문점으로하는 계획도 추진중이지만 성사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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