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 시리즈에서 첨단무기를 개발하는 박사 'Q'로 단골출연하다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배우 데스먼드 르웰린(당시 85세) 역에 역시 영국출신의 베테랑 배우 에드워드 우드워드(70)가 등장할 전망.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최근 "'프로페셔널'의 리메이크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우드워드가 신작 007시리즈에서 'M'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본드 프러덕션은 최근 우드워드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고 후속 007시리즈 '비욘드 디 아이스(Beyond The Ice)'에서 'M'역할을 맡을 0순위에 올렸다"는 것.
우드워드가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알려진 프로그램은 TV시리즈물이었던 '더 이퀄라이저'의 주인공. 우드워드는 007시리즈에서 CIA국장역을 맡고 있는 '쥬디 덴치'를 대신해 '언리미티드'와 '골든 아이' '네버다이' 등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본드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우드워드가 프로페셔널 리메이크 작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M'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언급.
르웰린은 사망전 19편의 007 영화 시리즈 중 2편을 뺀 전편에 출연, 음성인식 자동차, 만년필 폭판, 치약 폭탄 등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제임스 본드'에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았으며, 후속 007시리즈에선 우드워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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