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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공적자금 일시 전액 투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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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한국투신 경영정상화를 위한 4조9천억원의 추가 공적자금은 일시에 전액 투입돼야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투신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가 어차피 쓸 돈이라면 단 한 번에 효과를 거두는 쪽이 낫지 않느냐'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대한, 한국투신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것은 두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 한국투신은 보유주식을 증시에서 처분,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을 악화시킴으로써 자본시장의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는 풀이다.

결론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두 투신사가 이제는 부실을 모두 털어냈구나'라는 확신을 갖도록 함으로써 투신권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신업계가 공적자금의 일시 전액투입을 바라는 것은 두 투신에 대한 공적자금투입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나뉘어 진행될 경우 결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9월까지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적자금 조성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투신사부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길은 4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이 일시에 투입돼 부실을 모두 털어버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우선 다음 달 1차로 2조원을 현금으로 지원,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이 증시에서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될 때마다 투자자들은 '아직도 경영이 부실하다는 것이냐'며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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