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2위탈환 희비 갈릴 듯

삼성의 이번 주 히팅포인트는 2위 넘보기.드림리그 2위 두산과 3게임차인 삼성은 한화(청주)와 롯데(대구)를 제물로 2위를 엿본다. 삼성의 2위탈환 변수는 두산과 최고승률 팀 현대와 주중 3연전. 이 경기결과에 따라 삼성의 희비가 엇갈릴 듯.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가 살아났고 프랑코, 스미스의 건재가 든든하다. 김동수가 제컨디션을 찾아 상하위 타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허벅지부상에서 돌아 온 정경배의 가세로 수비불안도 덜었다. 김진웅 이용훈 최창양이 한화전에, 노장진 이강철, 김진웅이 롯데전에 출격한다. 선발 마운드 중 이강철, 최창양이 미덥지 못해 타력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1, 2위와 승차를 좁힐 수 있다.

한화는 중심타자들이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송진우, 한용덕, 조규수 등 삼성타선에 강한 투수들이 출장, 녹록지 않은 경기가 전망된다. 코칭스태프를 개편한 한화는 심리적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삼성과 롯데의 경기는 선발로테이션이 한수 위인 롯데마운드를 상대로 삼성타선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롯데는 박정태와 김응국의 공백을 손인호, 김대익 등 젊은 타자들이 어떻게 메우느냐와 새로 합류한 용병 데릭 화이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와 2위 두산의 맞대결도 빅카드. 현대는 정민태 김수경이 출격, 독주 굳히기에 들어가고 두산은 김동주의 발목부상으로 타선의 무게가 떨어진게 아쉬움이지만 최강의 중간, 마무리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인기록은 150세이브에 1세이브를 남겨 둔 임창용과 홈런 1개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3년 연속 두자리 수 홈런고지에 오르는 장종훈의 기록작성도 눈여겨 볼 관전포인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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