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수출 증가율 한자릿수로 둔화
지난해 10월 이후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섬유류 수출이 지난달에는 한자릿수 증가로 둔화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4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은 15억7천5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21.0%와 18.9% 증가했었다.
수출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경쟁국의 품질이 향상된데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주요 수출 시장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평균 수출단가는 kg당 5.4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섬유부문의 4월중 무역수지 흑자액은 11억6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의 상근부회장 김재규씨 재임명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김규재 대구상의 전 상근부회장이 23일 재임명됐다. 대구상의 채병하회장은 "김부회장이 전자상거래 지원센터(ECRC) 운영 등 상의 중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데다 중앙 정부와의 대화 창구 역할을 원만히 해낼 수 있다고 판단, 재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94년부터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이탈리아 섬유기계 기술세미나
이탈리아의 선진 섬유 기계 생산업체들이 지역 섬유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지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이탈리아 섬유기계 기술 세미나'가 23일 오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생보사 작년 적자규모 큰폭 줄어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해 경영효율 개선노력과 유가증권 투자수익에 힘입어 대거 흑자로 반전됐으며 전체의 적자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사의 99회계연도(99.4~2000.3)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분석대상 27개 회사는 총 9천6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대비 순손실 액수가 3조568억원이나 줄었다.
SK생명으로 합병되는 국민생명을 비롯해 대신, 신한, 동부, 동양, 메트, 푸르덴셜, ING, 라이나생명 등 9개 회사는 98회계연도 적자에서 지난 해 흑자로 돌아섰다.◈동남은행 고용승계 소송 내일 선고
지난 98년 6월 금융감독위원회의 업무정지명령에 의해 퇴출된 동남은행의 직원들이 낸 고용승계 요구 소송이 25일 1심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판에서 재판부가 동남은행 직원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당시 퇴출됐던 은행직원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어서 2차 금융 구조조정을 앞둔 금융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동남은행 해고직원들의 모임인 동남은행 원상회복투쟁위원회가 인수은행인 주택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고용승계이행청구소송에 대해 25일 선고공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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