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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경주 유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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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 테마공원을 경주로…'

경북도가 2천억원이 투입될 '세계 태권도 테마공원'의 경주 유치를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태권도 테마공원은 현재 수도권의 강화와 일산, 전남 여수 등 전국 26개 시·군이 신청한데다 국회의원들까지 가세, 시·도별 경쟁이 치열해 최종 결정(7월말)까지 정치권 등의 유치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민자 포함 2천억원을 투자, 100만평 규모로 '세계 태권도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시·도별로 후보지를 신청받고 있다.

태권도공원은 태권도 전당(10만평), 태권도수련단지(30만평), 호국청소년단지(20만평), 관광단지(20만평), 영상단지(10만평), 한방·기공단지(10만평)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세계 태권도인의 순례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와 양남면 코오롱 마우나오션 부지등 2개지역 100여만평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경북도는 입지 여건 등을 분석, 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의 용역결과와 함께 이달말까지 문화관광부에 신청키로 했다.

경북도는 23일 '태권도공원 유치 추진 기획단'회의를 열고 경주유치의 당위성과 비교우위, 유치시 기대효과를 분석하는 등 유치분위기 조성 및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도 관계자는 "태권도는 신라 화랑도가 그 원류며 금강역사상 등 태권도와 관련된 고증자료가 풍부하고 문화·관광 기반시설이 잘 돼있어 경주가 태권도 공원 건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일교포 재력가로부터 50억엔 상당의 민자유치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태권도 테마공원은 지난 98년 임진출의원이 경주 유치를 제의, 당시 정부 관계자가 현장 답사까지 했으며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장관이 바뀌면서 연기끝에 시설규모와 후보지가 전국으로 확대된 것.

한편 태권도 공원이 유치될 경우 문화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세계적 테마 관광명소로 개발돼 연간 15억달러 이상 관광수입과 20만명 이상 고용효과 및 스포츠산업의 육성이 기대된다.

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洪錫峰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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