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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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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7년만의 나들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경북 예천군청의 주부궁사 김수녕의 날이었다.

김수녕은 이날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5차 선발전 3일째 최종경기 결과 여자부 1위로 우뚝 섰다. 김수녕은 첫날 3위로 출발한 뒤 전날까지 2위를 유지하다 마지막 날 12점을 보태 결국 종합34점의 배점을 얻어 청원군청 최은정(30점)을 제치고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1월 고향 충청도를 떠나 예천군청에 새로 둥지를 틀었던 '왕년의 신궁' 김수녕은 지난88년 서울올림픽 2관왕이후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이어 세번째 올림픽 출전의 초석을 마련하며 시드니를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수녕과 함께 경북 경주여고 최남옥도 인천시청 김남순(3위)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고 대구서구청 정창숙은 5위에 올라 8명을 뽑는 5차선발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간판스타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선수위원 후보인 '명궁' 이은경(토지공사)은 종합배점 11점을 얻는데 그쳐 10위에 머물러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번 선발전 남자부에서는 경북 예천군청의 국가대표 장용호가 종합배점28점을 얻어 김청태(1위.울산남구청)와 오교문(2위.인천제철)에 이어 3위로 가뿐이 8강전에 진출했다. 또한 대구중구청 정재헌도 26점의 종합배점으로 이태형(4위.상무)에 1점 뒤져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태능선수촌에서 6차선발전을 갖고 6명의 남여 대표선수를 뽑은 뒤 7차선발전에서 각 3명씩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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