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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2기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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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와 원내 총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함으로써 이회창 총재 2기 체제 출범작업을 일단 매듭지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전당 대회에선 총재단 선출을, 그리고 1일엔 신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인선했다.한나라당은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이 총재 친정 체제를 더욱 강화됐다. 결국 이 총재가 임명직은 물론 경선에서도 자신의 구상대로 관철시켰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주류 측에선 "이제 비주류는 없다"라는 공언까지 하고 있을 정도다.

이날 의장단 및 총무 선출과정에서도 이 총재 의중이 강력하게 표출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의장과 총무로 선출된 홍사덕, 정창화 의원의 경우 후보등록 직전까지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가 뒤늦게 경선 대열에 뛰어들었음에도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당초 국회부의장을 희망했던 정 의원이 막판에 총무로 선회한 것으로 놓고 당내에선 이심(李心)이 작용했을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홍 의원의 경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영입돼 선대위원장을, 정 의원은 직전까지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이 총재 측 인사로 꼽히고 있다.

의장 후보로 선출된 민주계 출신의 서청원 의원도 지난 총선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이 총재 측과의 관계를 회복해 왔으며 이 때문에 이번 경선 과정에서 주류 측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임명된 김기배 사무총장 역시 이 총재의 경기고 후배인데다 지난 대선에서 이 총재 경선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측근이다. 목요상 정책위의장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당시 이 총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주류 측 인사다.

부총재 경선에서도 7명의 선출직중 1위로 당선된 최병렬 부총재를 비롯, 이부영·하순봉 부총재 등 측근 혹은 친 이회창계 인사들을 대거 당선시켰으며 나아가 지명직 4명중 3명을 주류 측 인사로 포진시켰다. 특히 당초 1위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던 박근혜 부총재가 2위로 밀려난 것도 이 총재 측의 견제 때문으로 전해졌다. 11명의 부총재중 비주류는 박근혜, 강삼재 부총재 밖에 없는 셈이다.

이 총재의 2기 체제는 결국 비주류 몰락과 친정체제 강화로 가닥잡혔으나 이 때문에 자칫 당 운영이 독선·독주로 치달을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또한 정국 주도권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첨예한 대결양상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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