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박쥐

'박쥐'(Bats)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인간을 습격하는 박쥐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텍사스에서 박쥐의 습격으로 두 남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질병통제센터인 CDC는 박쥐 전문 생물학자인 쉴라 박사(디나 마이어)와 그 조수를 사건에 투입시킨다. 박쥐의 습성상 인간을 공격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쉴라 박사는 뜻밖의 사실을 전해듣는다. 실험과정에서 무자비한 공격성을 얻은 박쥐 두 마리가 탈출해 수백만 마리의 박쥐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을 것이라는 것.

더군다나 박쥐의 두뇌는 인간 수준. 보안관 킴제이(루 다이아몬드 필립)는 마을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믿지 않는 바람에 마을은 수백만 마리 박쥐떼의 습격을 받게된다.

수백만 마리 박쥐떼의 인간 공격이 볼 만하다. 흡사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새'를 연상시킨다. '타이타닉''아마겟돈'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POP 팀이 맡았다.65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B급 영화. 의자 깊숙이 앉아 편하게 보면 되도록 만들었다. '라밤바'의 루 다이아몬드 필립,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용감한 여전사로 나온 디나 마이어 주연. 감독은 '래트로액티브'의 루이스 모르노. 91분. 12세 관람가. (3일 씨네아시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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