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상당수 아파트단지의 진입로가 주정차 위반 차량과 노점상으로 인해 통행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구청은 노점상 생계 문제와 단속의 어려움을 내세워 적극적인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수성구 옛 코오롱부지의 화성.쌍용타운과 보성타운 주민들은 아파트 진입로에 택시가 장시간 주차하고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과 포장마차가 난립,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택시와 노점상 차량들이 아파트 진출입을 막는데다 이들 차량이 도로변 주차 공간마저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주민 최모(38)씨는 "구청의 집중 단속으로 한동안 택시의 불법 주.정차가 뜸했으나 최근 다시 극성"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수성구 사월동 보성.우방아파트단지 주민들도 노점상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2천여가구가 입주한 이곳의 진입로는 가까운 시장이 없어 각종 노점상 차량들이 운집, 아파트 진출입 차량들과 뒤엉켜 교통 혼잡을 빚기 일쑤다.
수성구 지산2동 지산 1, 2단지가 자리잡은 목련시장 부근도 노점상 차량 등 불법 주정차 차량이 몰려 주민들이 통행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구청은 주정차위반 단속의 애로와 노점상 반발 등을 이유로 효율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성구청 지역교통과 관계자는 "차량 노점상은 운전자들이 현장에 있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가 없다"며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이들의 반발이 거세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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