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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엠

1900~1930년 파리를 무대로 예술가들의 창작과 고통, 가난, 기행 등을 담은 예술 장편 소설. 소설이면서도 아폴리네르, 모딜리아니, 피카소, 아라공, 마티스 등 예술가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증적으로 담았다. 전 3권으로 1권 몽마르트르의 무정부주의자들에 이어 1차 세계대전 동안 몽마르트르의 예술가들, 열린 도시 몽파르나스 등 2,3권이 이달 중 출간될 예정. 예술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자유로운 삶의 아름다움과 괴로움을 읽을 수 있다. 단 프랑크 지음, 박철화 옮김, 이끌리오 펴냄, 332쪽, 1만원.

---친구인가,라이벌인가 여자와 여자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과 여성의 관계는 어떠하며 왜 그러한가를 다룬다. 남성들에게 '선택'당하는 데 평생의 운명이 달려있는 여성들로서는 은연중에 같은 여성을 경쟁자로 바라본다. 저자인 셰어 하이트는 이런 '예정된 라이벌'로서의 여성관계에 의문을 던진다. 세계 13개국 6천350명의 여성들을 취재한 후에 씌여진, '여성 인간관계학' 이야기로 여성간의 복잡미묘함을 해소하기 위해 라이벌도 친구도 아닌 '제3의 관계'를 제안하고 있다. 셰어 하이트 지음, 김성기 옮김, 롱셀러출판사, 250쪽, 7천500원.

---우리 안의 파시즘

법제적 형식적 민주화가 겉으로 진행되는 듯이 보여도 우리의 의식 심층에서는 여전히 내면화된 규율 권력, 즉 일상적 파시즘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적 실현을 억제하면서 정치적 파시즘이나 제도적 파시즘의 극복 노력을 무위로 그치게 한다. 반공주의, 위계질서를 구조화하는 언어생활, 가부장적 혈통주의, 심지어 파시즘과 싸워왔다는 대안 세력의 사고와 운동방식조차도 일상적 파시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임지현 등 글씀, 삼인 펴냄, 256쪽, 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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