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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개혁작업 힘 실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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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선두에 서서 경제를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은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또한 최근 주가 상승, 환율 하락, 금리 하락 등 경제 호전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우회적인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즉, 아직도 경제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떨쳐 버리지 못하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한 대통령으로서 경제 문제만큼은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라는 얘기다.

김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5대 국정과제를 설명하면서 "금융·기업·공공·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고 우리 한국을 세계속의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면서 이같은 '경제 직접 챙기기'의 의지를 밝혔다.

이 부분은 특히 김 대통령이 추념사 원고에 직접 첨가한 것으로 알려져 김 대통령의 경제 챙기기에 대한 의지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더욱이 연말까지 금융·재벌 개혁을 완결짓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감안할 때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현대사태 수습과 금융시장 회복,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등을 바탕으로 경제개혁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 대통령의 국정 초점이 경제 문제에 모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 증시상황 등 경기가 안정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 기회에 안정세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미도 함축돼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현 경제팀의 개혁 작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일단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는 정상회담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김 대통령이 경제상황을 하나 하나 점검하면서 경제팀에 대한 평가도 병행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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