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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경북 학력평가 활용방법

이번 학력평가는 대구.경북지역 교사들이 모의고사 응시가 제한된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출제하는 공을 들인 덕분에 여러 모로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문제 수준이나 영역별 난이도, 전국적인 자기 위치 등의 측면에서는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선 문제가 교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수능시험 문제에 비해 통합교과적이고 시사적인 부분은 취약하다. 취약과목을 파악하는 기회로 이해하고 실제 공부의 폭은 더 넓혀야 한다. 결과를 두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자세는 좋지 않다. 대구.경북 고3생들만 치른 시험이므로 전국 순위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고 가장 큰 변수인 재수생도 빠졌기 때문이다.

경신고 김호원 교감은 "문제 수준이나 석차 등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정하고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는 계기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50% 집단의 평균 성적은 수능시험에 접근했지만 영역별 난이도는 실제 수능시험에서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평가 문제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언어영역이 어렵게, 외국어영역이 쉽게 출제 됐다.그러나 지난해 수능 출제위원들이 올해 초 "언어영역은 다소 쉽게 낼 필요가 있고 외국어는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려워져야 한다"고 제기한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수리탐구Ⅱ의 경우 아직 교과서 진도가 덜 끝났고 선택과목 결정도 바뀔 수 있으므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정리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성화여고 전기남 교사는 "지난 해 경우로 보면 전 영역에 걸쳐 시사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고 일상생활과 연관시켜 보는 학습태도가 중요하다"며 "특히 인문계 학생과 여학생은 수리탐구Ⅰ에서 문제점이 많았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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