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대만 민간경협 8년만에 재개 합의

지난 92년 국교단절과 함께 중단된 한국-대만의 민간차원 통상협력이 8년만에 재개된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김각중 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우리 경제단체대표단이 지난달 19일 대만 외교부 등의 초청으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취임식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대만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공상협진회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92년 이후 중단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11월 서울에서 재개키로 합의했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측 위원장은 김각중 전경련 회장이, 대만측 위원장은 제프리쿠 공상협진회 회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한-대만간 민간차원의 통상채널 복원은 천수이볜 총통 등장 이후 한-대만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작년에 우리나라는 대만에 63억5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29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입해 33억7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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