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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을 통해 본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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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우즈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US오픈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하자 세계 골프계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데뷔 4년만에 그가 거둔 우승컵만도 모두 20개. 국제대회까지 포함할 경우 23개이다.

이중에는 평생 한번의 우승도 어렵다는 메어저타이틀만 3개가 들어있어 우즈는 100여년간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대기록을 자신의 역사로 하나씩 고쳐 써가고 있다.

우즈는 내달 20일 개막하는 최고(最古) 메이저타이틀 브리티시오픈마저 점령할 경우 최연소 및 최단기간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골프대회의 우승자를 점치는 것은 무의미하다. 유일한 관심은 우즈의 기록경신 행진을 지켜보는 것"이라면서 당분간 우즈의 시대를 기정사실화했다.

지난달말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이어 2개대회 연속우승에 성공한 점을 들어 올초 깨진 그의 연승(5개대회)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성급한 진단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우즈는 실제로 시즌 기록에서도 드라이버샷 거리 2위(289·3야드), 그린적중률 1위(74.1%), 이글 및 버디횟수 1위, 평균타수 1위(68타)에 올라 있어 기량과 경기운영면에서 여타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즌 상금도 494만달러에 달해 불가능할 것 같다던 '시즌 1천만달러 돌파'도 반쯤 일궈논 상태다.

우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의 목표는 잭 니클로스, 아놀드 파머, 벤 호건과 경기하는 것"이라면서 주변의 경쟁자보다 선배들의 기록 경신에 더 관심이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 왔다.

현재의 기량과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우즈의 꿈은 예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우즈에게는 지금의 영광이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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