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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짜릿한 '8강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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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

루마니아가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리그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합류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포르투갈도 독일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루마니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샤를루아에서 벌어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골공방속에 종료 1분을 남기고 가네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잉글랜드를 3대2로 눌렀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승점 4(1승1무1패)를 마크, 독일을 꺾은 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전을 반드시 이겨야 8강이 확정되는 루마니아는 전반 22분 치부의 페널티지역 왼쪽 센터링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을 얻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전반 41분 앨런 시어러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전반종료직전 마이클 오언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분 루마니아의 문테아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을때까지도 잉글랜드의 8강행은 결정된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 44분 잉글랜드 필립 네빌이 불필요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당했고 루마니아의 가네아가 침착하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34년만에 독일을 꺾었던 잉글랜드가 30년만에 루마니아에 패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로테르담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르지오 콘세이카우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3대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A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과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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