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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유도강호 영천 영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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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영동중(교장 정준기) 유도팀이 더부살이의 열악한 조건을 떨치고 유도강호로 도약하고 있다.

훈련장이 없는 이 학교 유도팀은 인근 중앙초교 체육관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형편이지만 유도명가를 향한 혹독한 훈련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5월 인천소년체전에서 영동중은 팀 창단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48kg급에 출전한 이현호는 특기인 업어치기와 남다른 근성으로 우승후보였던 대구와 경기도 대표를 꺾고 금을 땄다. 지난 83년 창단 이후 18년만의 첫 금81kg급에 출전한 이원덕도 허리기술을 앞세워 기대밖의 은메달을 따는 등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았다.

영동중은 열악한 훈련조건을 정신력과 체력으로 극복한다. 공동묘지에서 야간 담력훈련을 하고 감독과 코치가 선수들과 같이 뒹굴며 강훈을 거듭, 어느 팀보다 근성이 뛰어나다. 또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훈련을 하고있어 학교체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영동중 유도팀은 앞으로의 대회에서 더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주축인 2학년들이 동부초교시절 전국대회를 석권했던 선수들인 것.

노병조 감독과 정재훈 코치는 "힘들게 팀을 꾸려가고 있지만 다가 오는 추계대회와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려 강팀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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