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반도에서 남북한간 긴장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22일 중국측에 전달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최근 남북한 정상들의 회담을 '역사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다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요인이라는 믿음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 문제는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 3만7천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중국측과의 회담에서 "미·중 양국정부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가일층 추진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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