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암살 미수범에 청혼편지 쇄도
지난 81년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총을 쏴 암살을 기도했던 터키의 극우파 메흐멧 알리 아그차(42)가 뭇여성들로부터 수 백통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고 그의 형이 지난 30일 말했다.
아그차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의 사면 조치로 터키로 돌아온 뒤 그의 고향인 말라티아에 사는 젊은 여성과 민족주의 여성 등이 그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청혼편지도 20통이 포함돼 있다.
아그차는 지난 79년 한 진보주의 신문의 논설위원을 암살한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이스탄불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아그차는 현재 편지를 주고 받고 있는 2명의 대학생 가운데 1명과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형 아드난은 밝혔다. (앙카라AP연합)
지휘자 성기선씨 미 케네디센터 데뷔
미국 음악계가 유망한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하고 있는 성기선(成耆宣.32)씨가 워싱턴의 케네디센터에서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상대로 첫 지휘봉을 잡는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견습지휘자인 성씨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양성 계획'에 따라 선정된 청년 지휘자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혀 오는 8일 2천400석 규모의 케네디센터 연주홀에서 내셔널 심포니를 지휘할 예정이다.
성씨는 서울음대와 줄리어드음대를 거쳐 유명한 커티스음악원의 첫 한국인 작곡과 졸업생으로 케네디센터 데뷔 무대에서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지휘한다.(워싱턴연합)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