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골든골로 프랑스를 16년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정상에 올려놓은 다비드 트레제게(22)는 프랑스축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
AS 모나코가 99-2000시즌 국내 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큰 몫을 한 트레제게는 주전 공격수 실뱅 윌토르와 크리스토프 뒤가리, 니콜라 아넬카에게 밀려 대표팀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트레제게는 예선 D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의 대회 첫 골을 넣었고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는 결승 페널티킥을 유도해 내 프랑스를 결승까지 올린 숨은 공로자였다.
지단과 앙리가 전 세계 매스컴의 화려한 조명을 받았으나 그는 여전히 그림자일 수 밖에 없었다.
187㎝, 75㎏의 날렵한 몸매를 갖춘 트레제게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문전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리는 기술을 고루 겸비, 이번 대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클럽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됐다.
로제 레메르 감독은 그런 그를 놓치지 않고 후반에 교체 투입했고 보란 듯 골든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16차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9골을 기록한 트레제게는 유로 2000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 2000-2001 시즌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로 이적, 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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