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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 스코틀랜드서 기사작위 받아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역으로 유명해진 배우 숀 코너리(69)가 5일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그동안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 입장 때문에 기사작위 서훈자 명단에서 제외돼 온 것으로 알려진 코너리는 이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에든버러의 홀리루드궁에서 부인 미셸린과 동생 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위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출신임을 지극히 자랑스럽게 여기는 코너리는 해군에 3년간 근무할 당시 팔에 "스코틀랜드여 영원하라"는 문신을 할 정도였으며 스코틀랜드국민당(SNP)에 매달 수천파운드를 헌금하고 있고 지난 70년대에는 영화 "다이어몬드여 영원히"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스코틀랜드 젊은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한 스코틀랜드 국제교육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DNA발견 과학자,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

지난 53년 디옥시리보핵산(DNA)의 구조를 밝혔던 제임스 왓슨(72)과 프랜시스 크릭(83)이 4일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을 수상했다.

왓슨은 시상식에서 자유는 과학 발전의 핵심요소라고 밝힌뒤 "성공한 국가는 반드시 자유로운 사회이며 이런 사회에서 사고의 다양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지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크릭과 왓슨은 지난 51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구에 착수, DNA 분자모델을 공식화하고 DNA가 어떻게 복제되는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DNA 연구결과를 53년도에 영국의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발표했다.

크릭과 왓슨은 DNA 구조를 발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6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었다.

◈만델라 남아공 2006년 월드컵유치 앞장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006년 월드컵의 남아공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퇴임 이후 국제 분쟁의 중재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만델라 전 대통령은 6일로 다가온 2006년 월드컵 개최지 확정을 앞두고 막바지 유치운동에 안간힘을쏟고 있는 것으로 남아공 신문들이 전했다.

만델라 전대통령은 특히 자신과 우호관계가 두터운 2개 국가의 지지를 이끌어내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만델라 전대통령은 월드컵이 개최되면 실업률이 40%에 달하는 남아공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는 남아공 국민들의 사기 앙양은 물론 경제성장에도 기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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