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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날염용 직물 염색硏 국내 첫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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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날염용 직물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로인해 국내에서는 고급 직물을 구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패션 및 디자인 관련업체들이 국제시세의 30~40% 선에서 쉽게 원재료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수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밀라노 프로젝트가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룬 가시적 성과여서 프로젝트 추진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함정웅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1시 대구시 서구 평리동 염색공단내 연구소 4층 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 날염용 직물 전처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공'을 발표했다.

염색기술연구소가 연구소 자문위원인 경북대 임용진 교수(염색공학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날염용 직물은 그동안 난제로 꼽히던 견뢰도(직물의 사용 도중 외부로 받는 작용에 대한 안정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4급이상으로 나와 3급 수준인 외국제품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의 날염 준비공정 및 날염공정이 필요 없으며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 가능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염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부수적인 염색 가공제조 비용이 적게 들고 염료나 용수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외국에서 야드당 30달러선에 수입하던 것을 앞으로는 10달러선에,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납기도 수입품의 경우 통상 3개월이 걸렸으나 주문 즉시 공급해주기로 했다.

연구소는 전세계 디지털 날염 직물 시장이 소매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160억달러였으며 2004년에는 2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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