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에는 땀을 만드는 땀샘이 있고, 만들어진 땀을 배출하는 '한관'이라는 것이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은 땀을 내 놓는다. 또 한관에서는 땀속의 소금기를 재흡수, 한낮에 흘리는 땀으로 인한 소금의 소실을 막는다.
그러나 한관의 어느 부분이 막혀 땀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한관이 파열된다. 이것을 땀띠라고 한다.
땀띠는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 시킨다든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 열을 식혀 줘야 한다. 또 피부가 접힌 부위의 땀을 흡수한다고 손수건을 감아 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땀띠분이라 불리는 파우더를 사용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땀띠분은 분으로 남아 있을 때까지만 예방 효과가 있고, 습기 차 젖어지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땀띠분이 땀에 젖으면 바로 물로 씻어 내야 한다.
일단 땀띠가 생기면 서늘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간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가려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땀띠가 생긴 곳에 땀띠분을 바르는 것은 권장할만 하지 못하다. 특히 땀띠 치료 연고나 오일, 로션 등을 바른 후 바로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끈저끈적한 떡처럼 달라 붙어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
소금물로 피부를 문질러 주면 땀띠에 효과적이라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소금물은 피부에 손상과 통증만 준다. 피해야 한다.
나건연 과장 (파티마병원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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