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진웅·김수경 올스타전 첫출전

타격선두 박종호도감독 추천선수 선정

올시즌 발군의 활약으로 현대의 선두 유지를 책임지고 있는 타격 선두 박종호(현대)가 올스타전 출전의 숙원을 풀었다.

8개 구단 2루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팬 인기 투표에서 홍현우(해태)에 밀려 '베스트 10'에 뽑히지 못했던 박종호는 12일 드림리그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돼 올스타전 첫 출정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해태 타선을 주도하고 있으면서 정수근, 심정수(이상 두산), 박재홍(현대)등 쟁쟁한 선배들에게 '베스트 10' 외야수 자리를 내줬던 장성호도 감독 추천선수로 드림리그 올스타 외야수로 2년 연속 '별들의 전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다승왕을 다투는 입단 동기생 김진웅(삼성)과 김수경(현대)도 나란히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겁없는 신인' 이승호(SK) 역시 데뷔 첫 해 올스타전 마운드에 서는 감격을누렸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섰던 김기태(삼성)는 올해 인기 투표에서 미끄러진 데다 감독 추천 마저 받지 못해 10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이 좌절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해리거(LG), 브리또(SK)가 감독 추천을 받아 팬투표로 뽑힌 우즈(두산)와 함께 모두 3명이 선발됐다.

특히 프로야구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한 제주도 출신인 오봉옥(해태)도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돼 금의환향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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