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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식반응 자제 남북회담 본질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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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이 국회에서 "청와대가 친북세력이냐"고 발언한 데 대해 공식 반응을 일절 보이지 않았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논평을 요구받고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말문을 닫았다.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논쟁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북한 보도기관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향해 '반통일분자'라고 강력히 비난한 것에 대한 한나라당의 성토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발언들에 일일이 언급하다가는 남북정상회담의 본질이 훼손되고 국론분열만 커진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우리 언론과 야당은 자유스럽게 얘기하고 있는 만큼 책임있는 당국자의 얘기를 존중해 달라'고 한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개별적인 대응을 삼가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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