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신보 오늘 출범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태석)이 14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에 위치한 농협도지역본부내 재단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담보력이 미약해 기술력에도 불구, 운영 자금이 달려 전전긍긍해 온 경북도내 7천400여개 중소기업 및 16만 9천여 소상공인들의 자금 갈증을 상당부분 해소하는 '단비'가 될 전망이다.

국.도비 175억원, 시.군비 50억원, 포항제철.농협 각 10억원, 대구은행 5억원, 대구도시가스 2억원 등 총 252억원의 기본재산으로 출범한 신용재단은 지역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이의 15배인 3천780억원까지 보증여력을 가진데다 한 업체당 최고 4억원까지 신용보증이 가능하고, 특히 담보물건없이 신용보증과 기술력 평가 등을 통해 자금이 방출되기 때문.

그동안에도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연초 대구은행 등 12개 은행과의 융자협약으로 3천400억원을 조성, 중소기업 등에 융자해 왔지만 기술력이 있더라도 담보나 보증 능력이 없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했었다.

특히 재단에서 발급받은 신용보증서에 의한 대출은 일반담보대출보다 1~2% 낮은 7.5~8%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2004년까지 매년 250억원씩, 1천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엔 이의근 지사와 류인희 도의회 의장, 한준호 중소기업청장, 지역 금융기관 대표, 지역 언론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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