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병원 의약품 재고 바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내 주요 종합병원들에서 환자들에게 줄 약이 떨어져 가고 있다. 이때문에 병원들은 스스로 대체조제를 하는 등 임시 대응을 하고 있으나, 약 공급 상황이 곧바로 호전되지 못할 경우, 투약 차질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ㄱ병원 경우, 외래환자용 조제실 일부 의약품의 재고가 바닥나 성분이 같은 다른 약으로 원내 대체 조제를 하고 있다. 내과의 한 교수는 "평소 처방하던 위궤양 약이 없어 다른 회사의 약으로 바꿔 처방전을 써 주고 있다"며, "그 약마저 떨어지고 공급이 더 이상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ㄴ병원에선 지난달부터 약 수급 불균형이 시작된 뒤 지금은 상당 품목의 재고가 이미 바닥나 있는 상태이다. 약무 담당자는 "도매상에 연락해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했다.

ㄷ병원 외래환자 조제실 약사는 "현재의 약 재고로는 의사들이 발행하는 처방전을 수용하기가 벅차다"며, "이런 상황이 며칠 더 계속된다면 병원 밖 약국에서 약을 사 먹도록 원외 처방전을 발행하는 것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사태는 시행이 한달 연기되는 등 의약분업이 휘청거림으로써 빚어졌다. 정부 계획에 맞춰 지난 1일부터 의약분업이 될 것으로 보고 병원들이 약 재고를 스스로 줄여 왔으나 연기돼 버림으로써 시간적 공백이 발생했다. 또 그 과정에서 정부의 포장 단위 결정이 지연되자 제약사들은 약품 생산을 중단했으며, 여기에 약국들의 병원 처방약 사들이기가 가세해 약품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李鍾均기자 healthcare@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