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올들어 산림해충이 잇따라 발생,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앞산 일대 참나무에 뒷흰가지나방이 발생, 15㏊의 임야에 피해를 준데 이어 최근에는 달성군 현풍면 오산리 대니산 일대 참나무와 아카시아 등 활엽수에 대벌레가 발생, 20여㏊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뒷흰가지나방 애벌레는 주로 참나무에 생겨 나무잎을 갉아먹지만 대벌레는 길이 10㎝정도 크기로 참나무는 물론 아카시아 등 활엽수림의 잎을 갉아먹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대벌레가 발생한 지역은 고지대인 데다 급경사지로 인력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에는 가뭄과 고온이 계속되면서 뒷흰가지나방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대벌레가 발생,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니산 일대 100여㏊에 항공방제를 실시키로 하고 양봉농가나 사찰, 주택 등지에서 피해가 없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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