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케이팅 간판 배기태씨 칠곡서 수영지도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스타이자 빙상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배기태(36·사진)씨가 칠곡 수영장의 관리 책임을 맡아 칠곡군민들에게 수영을 가르친다.

오는 21일 개장 예정인 칠곡군 종합복지회관내 수영장의 책임 관리자로 선임된 배씨는 최근 수영장 개장 준비에 여념이 없다.

빙상에서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어 국위를 선양한 배씨가 칠곡 수영장과 인연을 맺게 된것은 왜관읍이 외가로 친척이 많은데다 칠곡에 생활체육을 확산시켜 보겠다는 남다른 의지 때문. 배씨는 지난 84~90년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5년 연속 우승, 87년~90년 세계 월드컵 대회 500 ·1천· 1천500m 등 단거리 3종목을 석권하는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었다.

지난 90년 은퇴한 배씨는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스포츠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후 서울 노원구에서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다 최근 현대자동차 신차 드라이빙 테스트를 하는 카레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배씨는 "일본에서 배운 수영장 관리법과 그동안의 노하우로 칠곡 수영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끌 것이며, 군민의 건강과 생활 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수영장은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 강습하며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될 계획.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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