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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신세계 우승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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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우승 원동력은 탄탄한 팀웍'

신세계는 16일 마산에서 열린 '신라이벌' 현대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이끌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세계의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 프런트가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이문규 감독도 선수들끼리의 융화력을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는다.

평소에도 선수들끼리 전혀 질시나 반목이 없고 '언니, 동생'처럼 서로를 아끼고 염려해 주는 분위기가 신세계를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것.

그러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좋은 분위기로만 우승할 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는 이감독은 이번 여름리그를 대비해 선수들에게 강도높은 훈련을시켰다.

이번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80점대 이상을 득점한 가공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이감독은 경기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대비, 유형화된수비 훈련으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지난해처럼 많은 점수를 올려 놓고도 실점을 많이해 지는 경기가 적어졌고 상대팀들도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마음 놓고 작전을 펼치지 못해 보다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가공할 화력과 강한 수비력을 가진 신세계의 구심점은 정선민.

정선민 없이는 공격과 수비에서 제대로 작전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에 정선민의화려한 골밑 플레이는 신세계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으로도 작용한다.

정선민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99년 겨울리그 우승팀인 신세계가 같은해 여름리그에서 3위로 떨어지고 이번 겨울리그에서는 다시 4위로 추락한 것은 이를 증명한다.지난해 5월 일본에서 열린 ABC대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정선민은 재활 훈련 끝에 거의 1년만에 코트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매게임 20점대 이상을 득점하는 정선민은 리바운드도 좋은데다 스타답게 승부처에서 강해 이날 우승을 확정짓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혼자 40점을 올려 수훈갑이 됐다.

20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한빛은행과 국민은행 둘 중 하나가 될 4위팀과 맞붙게 되는 신세계는 전력상 두 팀보다 한 수 위에 있어 무난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예상된다.

게다가 2위와 3위가 확정적인 현대와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서로 힘을 많이 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세계의 여름리그 우승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이문규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여세를 몰아 여름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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