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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항·도로 확충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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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과 2003년 U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에 대비하려면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 만성 체증구간인 구미~동대구간 고속도로의 조기확장 및 지하철 2호선의 조기완공 등 SOC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부터 대구공항 주활주로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1년6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군용인 예비활주로를 이용할 계획이지만 이는 주활주로보다 비행안전도가 30%이상 떨어져 운항횟수를 줄여야한다는 게 항공전문가들의 지적이다.따라서 예비활주로로는 170개국 1만1천여명의 선수·임원·보도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U대회와 9만8천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 월드컵 경기 등 폭증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다.

때문에 중·대형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주활주로 보수공사를 월드컵과 U대회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시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U대회기간 동안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 등과 대구간의 직항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대회준비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늦어도 올 하반기나 내년초부터 대구공항 주활주로 보수공사에 들어가야 한다.

또 상습체증구간으로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중인 구미~동대구간(60.8㎞) 고속도로는 2002년 12월 완공예정이나 월드컵 대회(5월)전까지 조기완공이 시급하다.

대구시는 전체 구간의 조기확장이 어렵다면 고질적인 정체구간인 금호JC~동대구구간만이라도 월드컵 대회전에 확장개통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U대회 이전에 동대구~경주구간 경부고속도로의 6차로 확장과 2004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2호선의 조기완공을 희망하고 있다.

문희갑 시장은 이와 관련 '올 하반기중 U대회준비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U대회조직의원회를 설립한 뒤 2001년 상반기중 특별지원법 제정을 추진, 각종 SOC건설사업을조기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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