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불법적으로 의약품을 파는 외국 인터넷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 약대생으로서 상당히 걱정스럽다.
얼마전 오픈했다는 한중서비스라는 중국계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우리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을 팔고 있는데 그 정도가 아주 걱정되는 수준이다. 왜냐하면 파는 약의 종류는 아주 중요한 질병에 대해 전문적인 의약품이 주종을 이루는데 그것이 해외에서 개설된 사이트고 국내에서는 전문기관에 의해 약품의 안전성이나 효능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곳에서는 복방별갑연간편이라는 간경화약을 부작용이 전혀없는 한방약이라고 선전하며 팔고있고 흑골등교냥이라는 관절약, 당뇨병치료제라는 진기강당교낭, 중풍치료약이라는 중풍회춘환을 팔고 있다 심지어 자단교낭이라는 암치료제까지 올려져 있으니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하는 국내 환자들이 얼마나 혹할까. 이렇게 효능이 입증되지 않고 그 부작용이나 유발위험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 없는 약을 잘못먹어 그나마 낫고있던 병이 악화될까 걱정된다. 더구나 처음듣는 의약품들이고 이게 중국에서도 품질검사가 끝난건지, 거기서 팔리고나 있는건지, 전혀 알수 없는 것들이다.
정부는 외국계사이트의 엉터리 의약품들이 마구잡이로 팔리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박찬호 (대구시 화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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