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동산고와 대전고의 대붕기 결승은 양팀이 고교정상의 타력을 자랑하는 팀이어서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투수전이 전개됐다동산고는 정상호, 조중근, 조동우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홈런타선에다 하위타선도 정교함을 갖췄고 대전고는 준결승까지의 3경기동안 31득점을 올릴 정도로 타격에는 강한 팀. 그러나 양팀 선발 투수들의 역투속에 2안타로 2득점한 동산고가 7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친 대전고를 무너뜨렸다.
동산고는 3회 1사후 몸에 맞는 공과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1,2루를 만들고 또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찬스에서 3번 정상호가 전진수비를 펼친 대전고 3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로 2득점해 쉽게 결승점을 뽑았다.
추격에 나선 대전고는 9회 1사후 김정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투수견제로 아웃, 이어 나온 장래형의 1점짜리 홈런포가 빛이 바랬다.
동산고 선발 송은범은 9회까지 7안타 1실점으로 완투,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쥐는데 최고 수훈을 세웠고 대전고 장래형은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대붕기 결승(17일)
대전고 000000001-1
동산고 00200000×-2
▲개인상
△최우수선수상=정상호(동산고) △우수투수상=송은범(대전고) △타격상=장래형(대전고) △타점상=변정민(대전고) △최다안타상=장래형(대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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