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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1% 늘면 소비 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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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값이나 집값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금리나 실업률, 물가 등이 높아지면 소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0년대 들어 주가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80년대에 비해 배 이상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0일 '민간소비의 동향과 결정요인' 보고서에서 최근 늘어나는 민간소비가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가를 계량분석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의 경우 소비와 가장 큰 함수관계를 갖고 있는 변수는 소득으로 1% 늘어날 경우 소비는 0.39%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가격지수와 주가지수는 1%가 올라갈 때마다 소비가 0.33%와 0.07%가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지수의 경우 80년대에는 소비함수가 0.03에 불과했으나 90년대 들어 0.07로 증가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 올라갈 때마다 소비가 0.85% 줄어드는(소비함수 -0.85)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업률은 -0.24, 금리는 -0.19 등의 함수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0년대 들어 주가의 소비에 대한 영향이 커진 것은 자본시장 개방등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계 보유자산 중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상장주식 총액의 비율은 80년대 중반에 16%대에서 90년대 중반 40%대로, 99년에는 94%로 급상승, 일본이나 독일, 영국 등 선진국수준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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