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용병 스미스를 퇴출시키고 메이저리그출신 투수를 영입했다.삼성은 24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산하 내쉬빌 트리플 A에서 활약중인 마이클 가르시아와 연봉 8만불(월 2만불)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32세의 가르시아는 제구력을 갖춘데다 148km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 구사는 물론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에서 3년간 활동한 경력으로 국내야구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그는 선발, 마무리를 겸할 수 있는 선수다. 99년 멕시칸리그 포스트시즌 MVP와 대만에서 정규리그 MVP를 두번 차지한 가르시아는 186cm, 98kg의 좋은 체격을 갖췄다.
가르시아는 지난 해부터 메이저리그 20경기에 출장, 1승2패1세이브를 기록했고 트리플 A에서는 지난 해부터 4승6패2세이브에다 방어율 3.8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0)에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퇴출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해 한국에 온 스미스는 타율 0.287, 40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전반기에는 타율 0.274, 20홈런 57타점으로 공격력은 인정받아 왔다.그러나 삼성은 스미스의 포지션이 이승엽, 김기태와 겹치고 주루와 수비에서 약점을 지녀 마운드보강을 위해 지난 달 스미스 퇴출을 결정한 바 있다.
스미스는 SK, LG와 현대 등 장거리포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탐을 내고 있어 국내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현대나 LG 등 라이벌팀에서 데려갈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에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K에 내 줄 가능성이 크다.
◈웨이버공시
웨이버공시는 시즌 중에 구단이 선수를 방출하기 위해 밟는 절차. 시즌 후 구단이 보유권을 포기하는 자유계약선수와는 신분적으로 차이가 난다. 자유계약선수는 공시와 동시에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지만 웨이버로 공시되면 페넌트레이스 하위팀부터 순차적으로 데려갈 수 있다. 7일간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계약양도 신청이 없을 경우 그 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신분이 되고 선수가 웨이버 공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면 임의탈퇴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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