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반상회보가 아닙니다. 이제는 종합교양지로서 지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 갑니다"
경산시가 매월 1회씩 펴내고 있는'경산 소식지'〈사진〉가 주민들사이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소식지에 담긴 내용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알찬 정보가 빼곡히 실려 있기 때문.
첫 페이지부터 단체장의 사진을 앞세우고 행정을 자화자찬하는 내용들로 가득찬 여타 시.군의 홍보지와는 여실히 차별성을 띠고 있다는 사실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지금까지 타블로이드 판으로 편집해 오던 것을 올해 부터는 국판 형식으로 새롭게 단장해 매월 4만부를 발행한다. 이중 3천부 가량은 고향소식을 기다리는 출향인사들에게 발송돼 궁금증을 풀어 준다.
특히 기관단체 소식, 인터넷 상식, 지명유래에 얽힌 전설, 문화재 소개, 읍.면.동 소식란 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8월호에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외 배낭여행, 여름독서교실, 자연학습지 탐방 등 20가지의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고 내용을 간추린'인터넷 정보마당'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칫 생활리듬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독자 김행신(35.주부.경산시 중방동)씨는"행정기관의 홍보성 책자 대부분이 주민들로 부터 자칫 외면 받기 십상이나 경산소식지의 경우 시정소식을 포함, 잡다한 읽을 거리를 제공해 이제는 친숙해 져 있다"고 했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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